4박5일 부산 뚜벅이 여행 (꿀팁 + 맛집) 후기- 자갈치 진주식당,남포동 이재모피자

4일 차입니다 피곤했는지 늦게 까지 자서 일어나니 배고프더라고요 자고 일어났으면 다시 먹어야죠

부산하면 생선이 많으니 자갈치 시장 생선구이 골목으로 ㄱㄱ

전에 갔던 식당은 못 찾아서 이름 같은 다른 식당을 갔어요 진주식당입니다

내부는 좁고 확실히 오래된 가게고 워낙 바쁘다 보니 정신이 없었어요 메뉴는 고등어정식 갈치정식 하나씩 시켰구요

밥이랑 국 반찬 먼저 주시고 생선은 바로 구워서 가져다주십니다

고등어는 짭조름 밥반찬 그 자체였어요 밥도 일반 공깃밥 그릇보다 깊어서 양이 많았는데 고등어가 짭조름해서 

밥이랑 먹으면 간이 딱 맞아서 아주 싹싹 먹었답니다 그리고 저렇게 크고 긴 갈치는 진짜..... 처음이었어요

갈치가 진짜 미쳤더라고요 부드러워가지고 양쪽 가시 바르고 가운데 뼈 잡고 싹 먹으면 크......

살살 녹아요 녹아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없어져요ㅜ 진짜 갈치.... 또 먹고 싶네요 

 

전날 날씨가 안 도와주고 계속 흐리고 비예보가 있어서 계획을 못 새우고 나와서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밥은 먹었지만 자갈치역 6번 출구 앞에 영심이 찐빵에서 도너츠랑 이것저것 간식거리 사들고

고민하다 자갈치 시장 한 바퀴 하기로 했어요

영심이 찐빵 진짜 맛있고 냄새도 장난 아니에요

꼼장어 먹으러 갈 때도 여기 지나갔는데 그때도 하나 먹을까... 고민하다 지나쳐갔는데 꼭 드세요!

갓 나온 도너츠,찐빵은 말하면 입 아프잖아요

 

자갈치 시장구경하는데 정말 늘 자주 먹는 생선부터 이름 모를 생선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구경하다 항구로 빠지는 길이 있어서 항구 쪽으로 갔더니 낚시하시는 분들도 있고 조업 끝내고 정리하시는 분들도 있고

갈매기도 엄청 많았어요

 

시장구경했더니 지쳐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좀 쉬며 이재모피자 본점 웨이팅을 하러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두둥.......

아니,,,,,,,,평일인데,,,,,,,,그것도 월요일인데,,,,,,,,, 믿을 수 없어서 이재모본점으로 후다닥 가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감~ ㅜㅜㅜㅜ 본점에서 김볶밥이랑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바로 근처에 있는 2호점으로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호 점도 마감.......... 이대로 못 먹나,,,,,,

부산역점은 덜한가 했더니 부산역점도 이미 마감되고ㅜ 배달로 시켜야 하나 했더니

배달비가 너무 비싸서 2호점에서 포장했어요

물론 포장도 쉽지 않았어요.... 사람들 뚫고 줄 서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포장도 한 시간 이십 분 이상 걸린다고 해서 주문해 두고 다시 찾으러 왔어요ㅜㅜ

이재모 가실 분들은 캐치테이블 보시고 최대한 일찍 가셔서 접수하고 기다리셔야 드실 수 있어요!! 

부산 또 가는 날은...... 꼭 본점 성공할 거예요ㅜ 

포장 기다리면서 부산하면 유명한 비엔씨 빵집도 들렸어요

피자는 피자고 빵은 빵이니 빵순이로서 지나칠 수 없죠 열심히 구경하고 몇 가지 사고 나왔어요 빵은 맛있더라고요

다니다 보니 포장시간이 얼추 되어서 찾으러 갔습니다! 최대한 빨리 숙소로 복귀해서 전자레인지에 한 조각씩 돌렸어요

기본 이재모피자에 크러스트는 치즈랑 소시지 반반했고 불고기스파게티 추가했어요~

와....... 아니 기본 피자인데 왤케 맛있어요? 분명 부산 가기 며칠 전에 도미노 먹었는데 이재모가 압승이었어요

맛이 진짜 풍부하고 밸런스가 딱 갖춰진 느낌? 그리고 소시지는 뽀드득 소시지어서 탱글탱글하고 치즈는 고소 쫀득해서 

테두리 부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진짜ㅜㅜ또 먹고 싶어요 하..... 쓰는 순간에도 먹고 싶네요 

정말 이재모는 꼭!! 들려주시고 매장에서 드실 분들은 일찍이 캐치테이블 확인하시고 바로 웨이팅 접수하러 달려가세요

 

사실상 마지막날이라 먹은게 더있는데 너무 길어지는거같아서 여기서 일단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