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부산 뚜벅이 여행 (꿀팁 + 맛집) 후기- 부산역 고등어연구소 고등어봉초밥, 대건명가 돼지국밥

부산여행의 마지막날이니 쉽게 잠들 수 없어 이재모 피자에 이어서 고등어 봉초밥도 포장을 해왔어요

고등어 봉초밥은 첫날먹었던 고등어 연구소에서 포장했어요

따뜻한 국물이랑 밑반찬종류 그리고 고등어회? 도 조금 주시고 와사비랑 유자 으깨진 거에 간장 부어서 먹었어요

고등어회가 처음이었는데 약간 익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먹을만했어요 초밥보다 덜 비린 느낌이었습니다

고등어 안에 밥양은 생각보다 많았고 첫향은 약간 비릿하긴 하더라구요 껍질 때문에 좀 더 비린 거 같았어요 

고등어구이 먹을때도 껍질은 잘 안 먹거든요 그래도 같이 주신 간장이랑 유자랑 잘 섞어서 와사비 올려먹으니

생각보다 괜찮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작년 오월에 제주도에서도 고등어 봉초밥 먹었었는데 그땐 진짜 잘 먹었어서 이번에도 도전한 건데 

생각보다 좀 비렸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제주도에서 먹은건 안 비렸는데

아무래도 제주도 때는 밥에 간이 더 되어있고 껍질도 토치로 구워져 있어서 그러지않았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비교하며 먹으니 순식간에 해치웠답니다

먹고 떠들다 보니 하루가 순식간에 다 가더라고요 얼른 정리하고 퇴실준비 어느 정도 해두고 잠들었어요

부산 왔는데 여태 돼지국밥을 안 먹었잖아요 부산에서 출발 전 먹을 음식으로 이미 계획이 다 되어 있었죠 ㅋㅋㅋㅋㅋ

예전에 왔을 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여전히 사람 많은 부산역 5분 거리인 대건명가 돼지국밥을 갔습니다

돼지국밥 하나랑 보쌈백반 주문했어요 보쌈백반도 기본 돼지국밥 국물을 주더라구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고기만 먹으면 좀 아쉬운데 국물까지 주시다니 

기본찬들도 나오고 국수면도 주시고 한 그릇 따뜻하게 속 풀었어요 먹다가 중간에 양념장 넣어서도 먹고

간이 안 맞으신 분들은 옆에 소금후추가 있으니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드시면 될 거 같아요

고기양도 많이 들어있고 국물도 담백하고 고소하고 크.... 뜨끈뜨끈하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부산여행 내내 많이 안 추웠는데 마지막날은 날씨는 너무 좋은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숙소에서 식당까지 진짜 덜덜 떨면서 왔는데 추위를 싹 잊었어요

밥은 먹었고 기차 시간까지 약간 여유가 있어서 가는 길에 삼진어묵도 들려봤습니다 고래사만 먹긴 아쉬우니까요

고로케 종류가 맛있어 보여서 6개 담아왔어요 다른 어묵도 더 사고 싶었는데 짐도 많고 서울 가서 또 일정이 계속 있다 보니 ㅜㅜ

감자, 새우, 콘에그, 치즈 이렇게 섞어서 샀는데 치즈는 치즈볼 같고 감자는 감자고로케, 새우가 탱글탱글하니 맛있었고 콘에그는 샌드위치 같았어요 ㅋㅋㅋㅋㅋ새우 강추드려요 냉장보관했다가 다시 먹을 땐 전자레인지에만 돌렸더니 좀 맛이 떨어지더라고요

에프에 돌려드시면 짱 맛입니다 바로 먹는 맛 같아요 예열 안 하고 그냥 5분 좀 넘게 돌렸는데 뜨거워서 후후 불면서 먹었어요

 

부산어묵 구매 못하신 분들은 부산역 근처에 삼진어묵 2군데 있으니 들려서 구매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신발원에서 만두도 먹었어야 하는데 못 먹은 게 너무 아쉽고 4박 5일이 너무 짧게 지나가서 아쉬웠어요ㅠ 

못한 거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더 있었는데ㅜㅜ 다음엔 좀 더 알차게 계획을 세워서 또 부산 가야겠어요